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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Dear Diary

Impulse response

제어에는 impulse response 라는 개념이 있다. 


일반적인 single input single output (SISO) 시스템에서 해당 시스템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입력단에 Dirac delta (혹은 Kroneker delta) 함수를 입력으로 넣는 것이다. 그리고 얻어진 출력을 분석하면 시스템을 정의할 수 있는 transfer function을 얻을 수 있다. 


구체적인 것은 제어 이론을 들으면 된다. 이걸 설명하려고 쓴 건 아니니까. 


요즘 들어서 이 이론에는 참 많은 intuition이 담겨져 있다는 생각을 한다. Dirac delta function 은 넓이는 1인데 폭이 0이여서 높이가 무한대인 함수이다. 현실 상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그런 값이랄까? 어떤 시스템에 이 값을 넣는다는 것은 시스템에 큰 충격을 주는 것과 같다. 즉 해당 시스템에 extreme input 을 넣고, 혹은 극한의 스트레스를 주고,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보면 해당 시스템이 다른 입력에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람 역시 비슷한 것 같다. 


충격이 주어져야, 스트레스가 주어져야, 그리고 원치 않는 자극이 주어져야 그때서야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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