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 걱정이 어느 정도 해결되고 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확인받고 싶은 인정욕이 스믈스믈 기어나오나보다. 자신의 인정욕을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남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 결핍을 알아서 해소시켜줄테니 말이다.
문젠 자신 스스로의 평가와 남의 평가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경우인듯 하다. 메아리 없는 공허한 외침같이 스스로의 잘남을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노력 대비 원하는 인정이 돌아오지 않기에 인정욕은 더 심해진다.
그런 행동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문젠 그런 행동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데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배려'는 내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비춰질까라고 생각하는데서 시작할텐데, 이 '배려'가 부족한 듯 하다.
항상 무엇이든 의도가 중요하다. 그 사람의 의도는 본인만 알겠지만 우리는 어떤 사람의 행동보다는 '반응'을 통해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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