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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工父

물고기를 주는, 잡는 그리고 어장을 찾는 교육

교육

흔히들 물고기를 주는 교육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있다고 한다. 전자는 주입식 교육을 후자는 창의성교육을 뜻하는 표현으로 쓰이곤 한다.

난 여기서 한가지를 더 추가하고 싶다. 바로 어장을 찾는 능력이다.

회사에 들어갔다고 치자. 내가 아는건 공돌이 부문밖에 없으므로 엔지니어를 예로 들겠다.

삼성 전자에 들어가 핸드폰 플랫폼에 맞는 응용 프로그램을 코딩해야 한다. 이때 자바나 윈CE 기반 코딩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이다. 이런 지식은 고기를 주는 교육에서 비롯된다.

이런 언어들을 모를 수도 있고 새로운 언어를 써야할 수도 있다. 이때 이런 언어들을 책과 구글링을 통해 얻는다. 이것이 고기를 잡는 지식이다. 이는 어떻게 배울 수 있다기보다 수많은 노가다를 통해서만 얻어진다.

이제 좀 시간이 지나 팀장이 됐다. 이젠 누가 시키는 일이 아닌 새로운 일을 찾아내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플랫폼이든 기술 융합이든 간에 무언가를 정하고 추진해야한다. 이것이 어장을 찾는 능력이다. 물고기를 잡는 능력과는 다르다. 이것은 어떤 교육과 과정에서도 배울 수 있겠지만 주로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물을 보거나 생각을 할때 한걸음 더 생각해보는 태도나 습관, 이런데서 이런 능력이 키워진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들어와보니 더욱 강조되는 이 능력.

팀장과 대리의 차이점이다

전문가와 리더의 차이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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