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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ius/Robotics

로보틱스에서 하고 싶은 일들

얼마 전 인터뷰를 보는 과정에서 나에게 큰 돈이 있다면 무엇을 연구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소소하게 연구 토픽들만 생각을 했었지, 진짜 사업적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 로보틱스 연구를 한다. 로보틱스 사업을 한다. 결국 로봇을 팔아서 돈을 벌겠다는 소리다. 로봇을 팔아서 돈을 번다는 것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기꺼이 '살만한' 물건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1. 개인 소비자: 이 경우는 결국 사람으로 돌아온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떠한 것에 기꺼히 자신들의 재화를 소비할까. 


- 사람들이 바라는 것들은 다 비슷하다. 건강하게 안정된 직장에서, 좋은 주거 환경과 맛있는 식사를 하고, 가끔은 여행도 다닐만한 경제적 수준을 유지, 그리고 편안한 가정. 모 그냥 다들 비슷한 것 같다. 그 가운데 로보틱스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일까. 분명 좋은 주거 환경, 식사, 여행, 레져 이런 것들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 즐거움을 준다. 디즈니의 제 일 가치이기도 하다. 로봇이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사람들은 기꺼히 자신들의 돈을 쓰려고 할 것이다. 개인용 로봇, personalized robot, 10년이 넘게 모두가 엄청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 시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없다. 


- 안락함을 준다. 노인에게 안락함을 준다. 유대감을 주고, 적적함을 해결해준다. 

안락함을 주기 위해서는 

1. 사람과 '어떠한 채널을 통해서라도' 유대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2. 적응 능력이 중요하다. 

문제는 적응이라는 것은 항상 새로운 것은 시도하는 것을 포함한다. 

1. Exploration 단계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동작들의 분포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 


이게 얼마나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그럴싸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그 가치를 증명한다. 로봇의 경우 '동작'을 만들어내는 것도 roboticist의 중요한 능력 아닐까?  


정리해보자면 

a. Navigation을 위해서 path generation

b. Locomotion을 위한 joint trajectory planning 

c. Manipulation을 위한 trajectory planning 


2. 기업: 기업이 돈을 내고 물건을 구매한다는 것은 이것이 노동의 보완 대체 효과를 가져와 그들의 경쟁력을 키우게 된다는데 있다. 제일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이것이 로봇은 아니지만) 무인 키오스크, 혹은 서빙 로봇이 되겠다. 로봇은 기본적으로 모빌리티를 가정하기에 움직이면서 할 수 있는 잡일, 청소, 배달, 운전, 등을 잘 하게 될 경우 경쟁력이 생긴다. 


- 대학원 시절에 많이 연구를 했던 동적 환경에서 네비게이션이 한 가지 주요한 토픽이 된다. 

a. 어떻게 사람과 같이 움직일 수 있을까? 어떻게 social rule을 잘 지킬 수 있을까? 

b. 다른 사용자의 abusing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c. 충돌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목적지까지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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